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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시하지 않은 시

#8 키보드, 소음

by 데시벨보안관 2023. 4. 7.

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고

그 소리가 나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

누군가는 시끄러운 소음이라 느끼지만

나에게는 달콤한 음악이 되어 흘러간다

 

나만의 세상 속에 행여

다른 이들도 함께 들어온다면

그들도 내 소리를 듣고

또 다른 작은 세상을 만들어갈지 모른다

 

하지만 지금은 그저 나와

나의 키보드, 그리고 소음만이

살아가는 이 작은 세상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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