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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8 키보드, 소음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고 그 소리가 나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 누군가는 시끄러운 소음이라 느끼지만 나에게는 달콤한 음악이 되어 흘러간다 나만의 세상 속에 행여 다른 이들도 함께 들어온다면 그들도 내 소리를 듣고 또 다른 작은 세상을 만들어갈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나와 나의 키보드, 그리고 소음만이 살아가는 이 작은 세상이다. 2023. 4. 7.
#8 그리움, 설렘 두 마음, 그리움과 설렘 봄바람이 불어와 내 마음도 함께 불어오네 그리움과 설렘이 어울리는 이 봄날이 참 아름답다 그리움은 추억이 되고 설렘은 새로운 꿈이 된다 그리움은 희노애락의 감정이고 설렘은 미래로의 기대다 하지만 두 마음은 서로 다르지만 그 감정이 하나로 어우러지면 새로운 봄이 시작된다 내 마음속에 그리움과 설렘이 어우러져 새로운 꽃들이 피어난다 아름다운 봄이 내 마음에 그리움과 설렘을 녹여내네 2023. 4. 6.
#7 삶, 설렘, 쉼 삶, 설렘, 쉼 삶의 여정, 험난한 길을 걷다보면 가끔은 쉴래, 지친 마음 푸는 날이 필요해 그럴 때면 설레는 향기 풍기는 꽃들 사이에 잠시 쉬어가며 다시 떠날 준비를 하곤 해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는 건 힘든 법이지만 가끔은 쉬어가며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 그리고 그 순간, 예쁜 꽃 한 송이에 내 마음이 설레고 새로워져 다시 시작할 수 있어 2023. 4. 5.
#5 봄 비, 가뭄 마음의 가뭄, 비 내린 봄 초록이 돋아나는 봄날 그러나 구름이 자꾸만 찾아와 흐린 하늘은 비로 젖게 만들어 텅 빈 호수와 강물은 찾아오지 않는 물결에 시들어가네 어디서 불어온 바람인지 가뭄의 소식을 전하듯이 그대의 눈은 적신 화단처럼 건조함으로 채워졌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대의 곁에 있어 내 손으로 그대의 손을 잡고서 단비처럼 가벼운 말들을 속삭여줄게 그대를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말들로 봄 비와 가뭄 우리의 마음도 가뭄에 시들어가지 않게 그대와 나 함께 비올 땐 눈부신 꽃들이 피어오르는 봄의 풍경을 상상하며 2023. 4. 5.